샤넬 향수 스토리
20세기 초 프랑스에서 시작된 패션 브랜드입니다. 샤넬의 창립자인 가브리엘 보뇌르 코코 샤넬은 1909년 자신의 첫 가게를 파리에 열었습니다. 이후 그녀는 자신의 옷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며 패션 디자이너로서 성공의 길을 걸어, 1921년에 샤넬 향수를 출시했습니다.
N°5
1921년에 처음 소개된 최초의 향수인 아이코닉한 샤넬 N°5 는 향수 세계에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이 향수는 계속해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으며, 혁신적인 광고와 마를린 먼로 등의 언급으로 현대적인 매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향수 이름은 ‘봄의 욕망’, ‘저녁의 도취’ 와 같은 시적인 이름이었는데 샤넬은 여성복에서 혁신을 이룬 것처럼 향수 이름을 짓는 데에서도 기존의 방식을 따르지 않고, 개발된 순서에 따라 번호만으로 향수 이름을 붙였습니다. 여기에 ‘샤넬’을 덧붙여 향수 이름을 짓게 됩니다. 샤넬 N°5를 비롯하여, 샤넬의 초기 대다수의 향수는 어니스트 보(Ernest Beaux)가 만든 것입니다.
샤넬의 로고
자신의 이니셜을 조합하여 직접 디자인한 독특한 로고로 유명합니다. 검은색과 흰색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단순하고 순수한 색의 대비와 함께, 두 개의 C자가 이루고 있는 완벽한 대칭성에 여성을 거추장스럽고 불편한 옷으로부터 해방하려고 했던 샤넬의 정신이 그대로 드러난 로고입니다.
어니스트 보
No. 5를 조향한 어니스트 보(Ernest Beaux)는 러시아인으로, 시베리아에 있을 때 얼음 서린 겨울 호수에서 영감을 받아 차갑고 쨍한 알데하이드를 넣었다고 합니다. 코코 샤넬에게 1~5, 20~24번의 향수를 선보였는데, 이 중 5번째 향수를 그녀가 가장 좋아했다고 해요. 샤넬에게 행운을 상징하는 숫자가 5라서 No. 5를 골랐다는 말도 있고, 어릴 때 아버지에게 버림받아 수녀원에서 자랐던 샤넬에게, 청결을 상징하는 비누 향이 호감을 일으켜 알데하이드 취향의 No. 5가 선택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프래그런티카에 등록된 샤넬의 향수만 137개로, 1921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런칭되고 있습니다. 1978년부터 샤넬의 인하우스 조향사는 자크 폴쥬(Jacques Polge)였다가, 현재는 아들인 올리비에 폴쥬(Olivier Polge) 입니다.
센트진이 고른 샤넬 라인업
1. 샤넬 N°5 – 샤넬의 대표 향수로 1986년 출시된 플로럴 알데하이드 향수
2. 샤넬 N°19 – 샤넬의 생일 19일을 의미하는 플로럴 우디 그린 향수
3. 가브리엘 샤넬 퍼퓸(GABRIELLE CHANEL PARFUM) – 샤넬 최초의 엑스트레
4. 샹스 오 땅드르(Chance Eau Tendre) – 요즘 가장 인기 있는 플로럴 프루티 향수
5. 코코 마드모아젤(Coco Mademoiselle) – 2001년에 출시된 앰버 플로럴 향수
6. 블루 드 샤넬(BLEU DE CHANEL) – 샤넬의 남성 라인 중 가장 유명한 우디 아로마 향수
7. 알뤼르옴므(Allure Homme) – 가볍고 산뜻한 느낌을 주는 스파이시한 우디 향수